* 이와오이 요소 주의
손님,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환자 하나가 소리를 버럭 외치고 진료실 문을 박차고 나갔다. 내가 정신병자라고요? 이 새끼 완전 돌팔이 아냐! 마츠카와는 팔짱을 끼고 허, 하니 그 꼴을 지켜보았다. 반쯤 열린 문 너머에서 간호사가 쩔쩔매는 것이 보였다. 촌구석에 있는 병원이 멀쩡할 리가 없지! 시끄러워요! 그의 옆에 함께 나온 늙은 어미가 허리를 꾸벅 숙이며 죄송하다고 사과한다. 마츠카와는 다만 그의 어머니에게 저 아들 꼴을 보아하니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에 가서 제대로 인지를 시켜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충고를 남겼다.
한 바탕 고성을 지르던, 약간의 망상증이 있는 불안 장애 환자를 내보내는 것에만 삼십분이 족히 걸렸다. 여 간호사가 남자의 박력에 밀려 어쩔 줄 몰라 하기에 마츠카와가 직접 나서 내보냈다. 이래서 병식 없는 환자는 곤란하다. 보통 개인정신과를 찾아오는 환자들 중에는 드문 편이나, 대게 정신과 환자의 반의반은 가족이나 타인에게 이끌려 강제로 찾아오는 경우이기에 병식 없는 환자의 방문이 완전히 없지는 않았다.
“이야아, 시끄럽네.”
때마침 문을 열고 들어오는 손님에 마츠카와는 눈을 깜박였다. 너. 삐친 갈색머리카락과 한동안 저희 간호사 둘을 설레게 만든 얼굴이 있다. 오프인 듯 니트에 면바지 차림이 적당히 편안해 보인다. 마츠카와는 시계를 확인하고서야 벌써 그의 면담 시간이 되었음을 자각했다.
“안녕, 맛층.”
“그렇게 부르지 말라니까.”
마츠카와는 흰 가운 주머니에 손을 꽂은 채 제 진료실을 턱짓했다. 들어가자는 의미였다. 오이카와는 인사를 건네는 간호사들에게 샐샐 웃으며 손을 흔들어주고는 그를 뒤따라 진료실에 들어갔다.
진료실은 다른 내과 따위와 달리 주로 전공서적들이 가득한 책장 위주였고, 전반적으로 편안하고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었다. 이유 없이 포근한 냄새가 났다. 환자에게 기본적으로 안정감을 선사했기 때문이다. 오이카와는 마츠카와의 맞은편 자리에 앉으며 빙긋 웃었다.
“오이카와 씨는 녹차.”
“그걸 왜 나한테 말해.”
말하면서도 마츠카와는 아직까지도 문 입구에 선 간호사에게 눈짓했다. 냉큼 뜻을 알아들은 그녀가 따뜻한 녹차와 마츠카와가 늘 즐겨 마시는 커피를 두고 진료실 문을 닫았다. 오이카와가 녹차의 표면을 후후 불어 식히는 사이 마츠카와는 그의 상담 기록을 새삼스럽게 훑었다. 이번이 다섯 번째 상담이었다. 지난 네 번의 상담에서 그는 눈앞의 사람이 도쿄 외곽의 조그마한 정신의학과 병원을 운영하는 자신과 달리 유명 대학병원의 의사라는 것도, 그리고 ‘오이카와 씨’라는 괴상한 3인칭과 가벼운 말투가 반쯤은 습관이자 특히 지금은 제 정신을 가장하기 위해 부러 자아낸 것이라는 것도 알았다.
“그래서 상황은 나아졌냐.”
환자에게 것 치곤 경중 없다. 나이가 같다고 하기에 말을 놓자고 했기 때문이다. 그 편이 환자가 제 상황을 토로할 수 있음이 더 편하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었으니까. 오이카와는 눈을 깜박이더니 고개를 저었다.
“아니, 아무래도 약물을 바꿔야 할 것 같아. 다른 게 아니라 복용을 시작하니 일을 못하겠어. 데포(depot)로 맞았으면 좋겠어.”
매일 복용하는 것이 아니라 달에 한두 번, 정기적으로 약물 주사를 맞겠다는 뜻이었다. 그 확고한 자기주장과 담당의 의견을 듣지 않겠다는 의사에 저절로 머리가 지끈거렸다. 마츠카와는 미간을 찡그렸다. 그는 처음 저를 방문했을 적에도 그랬다.
오이카와가 처음 이 병원에 온 것은 딱 한 달 전이었다. 예약 없이 들이닥친 손님이었다. 유난히 조용하던 날이었다. 남자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로 왔다. 자살충동이 잦거나 우울증에 걸린 환자라도 되나 싶었다.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얼굴처럼 보였지만 그건 단순히 잘생긴 생김새 탓에 어느 연예인이라도 닮았겠지, 라고 착각하고 말았다. 이곳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환자들에게 대하듯이 말을 걸려는데, 남자는 난데없이 말했다.
아무래도 정신병적 우울증인 것 같아요. DSM 기준과 제가 본 경우들을 종합하면 확실하게 우울증은 맞는데, 환청이 동반되거든요.
미처 저가 판단을 내리기도 전에 나온 말이었다. 이토록 완전한 병식이란 존재할 수 없었다. 처음 마츠카와는 그가 자신의 증세에 이상을 느끼고 어느 인터넷이라도 뒤적거렸나 싶었다. 특히 미국 정신의학회에서 발표한 정신장애 진단 통계편람(DSM)에서 볼 수 있는 우울장애의 진단 기준은 상당히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용의가 있었다. 사람들은 작은 것이라도 확대하여 받아들일 수도 있었고, 평균적 수치 없이 오직 제 주관만으로 판단할 수 있었으니까.
일단은 대놓고 부정을 말하기는 뭣하니 그렇게 생각하게 된 원인을 알려달라고 말했다. 말했잖아요. 기본적으로 우울함이 동반되고, 식욕이 사라져서 살도 좀 빠졌어요, 뭐, 오이카와 씨는 그래도 잘생겼지만. 밤에는 불면증이 있어서 열흘 전부터 수면제를 반 알씩 복용하기 시작했어요. 아, 지금은 끊었으니 약 처방해도 돼요. 정신적 피로는 사실 직업이 직업이니 그렇다고 칠 수도 있겠지만, 그리고 남자는 삼 초 침묵했다. 있겠지만? …무엇보다 목소리가 들려요. 무슨 목소리요? 죽은 사람의 목소리요. 이와쨩이 계속 말해요. 네가 죽인 것은 나였다고.
오이카와는 그렇게 말하며 제 마른손에 얼굴을 묻었다. 항우울제랑 정신분열증 치료제도 필요해요. 렉사프로, 아빌리파이, 자이프렉사 정도면 적당할 같네요. 아무래도 제가 일하는 곳이나 엔간한 곳은 전부 제가 병원에 다니는 게 알려질 것 같아서 개인병원으로 왔어요. 이해할 수 있죠? 환자 주제에 A부터 Y를 전부 건너 뛴 말이었다. 심지어 약물 종류까지 지정하는 것이 지나치게 어처구니가 없어 마츠카와는 물었다. 그쪽이 뭐라도 됩니까? 나 몰라요? 뭐? 오이카와 씨, 도쿄대학병원 정신과 전문의인데.
그때서야 마츠카와는 생각난 것이다. 오이카와 토오루, 최근 일본 정신의학계가 주목하는 남자. 얼마 전 DID[각주:1] 환자를 완벽하게 치료하는 것에 성공했다 알려져 크게 화제가 되었었다. 그런 남자가 저를 찾아왔다니, 헛웃음이 나왔지만 이해 못할 것도 아니었다. 정신의학과와 관련된 직종, 특히 병동이 있는 곳에서는 환자에게 감화되어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이 잦았다. 하지만 일단 자신을 찾아온 이상 환자는 환자였다. 마츠카와는 자신의 병원에서까지 독재를 펼칠 이 환자를 용납할 마음이 전혀 없었다. 특히 일단 우울증이 아닌 환청까지 들린다면 상당한 주의를 요해야 했다. 그리하여 오로지 마츠카와의 판단 하에서의 약물 처방과 함께 매주 토요일, 오이카와 토오루와의 상담이 잡혔다.
상담이라 말하기보다 면담이었고, 그보다는 수다에 가까웠다. 마츠카와는 의사이지, 임상심리사가 아니었다. 오이카와도 그 점을 알기에 상담으로 인한 치료 효과에 대해서는 어느 것도 기대하지 않은 것 같다. 그저 자신의 증상이 지금은 이런데 어떤 식으로 나아진다더라, 약물의 부작용이 이렇더라 이야기 한 후로는 같은 동종 직업끼리의 수다가 이어졌다. 우울증보다 오히려 항우울제 복용 때문에 일이 힘들다 한참을 투덜거리는 오이카와는 이상하게도 처음 만날 날과 비교하면, 얼굴선이 더 날카로워졌다. 대학 병원은 그렇게나 일이 바쁜 건가? 지랄이다.
마츠카와는 그를 훑으며 식은 커피가 든 잔을 손에 쥐어 한 바퀴 돌렸다. 렌즈 없는 안경 너머로 가만히 눈을 내리깐 오이카와의 모습이 보였다. 분명 자이프렉사를 복용하면 부작용 때문이라도 어쩔 수 없이 살이 오를 텐데 오히려 살이 빠졌다. 호전. 웃기지도 않는다. 그는 오이카와가 오늘 제게 말해주었던 모든 증상에 대해 상기했다. 실제인지는 아니겠지만 식욕도 증가했고, 이제는 이틀 한 번 정도는 새벽 2시가 되면 잠에 들 수 있다. 일에 집중하는 것도 한 달 전 보다는 많이 나아졌다.
“약은 제대로 먹고 다니냐?”
“당연하지. 여기까지 찾아와서 약을 달라고 말한 건 난데, 설마 지키지도 않겠어?”
“그럴 수도 있지. 아니면 약이 소용이 없나? 자이프렉사를 10mg으로 늘일까?”
“으, 됐거든.”
“그런데 왜 환청에 대해서는 아무 이야기가 없는데?”
어? 오이카와가 멍청한 얼굴로 눈을 깜박인다. 마츠카와는 감히 어설프게 저를 속여 넘기려고 했던 범인을 똑바로 응시하고 다시 말했다. 입술 움직이는 모양 하나하나 뚜렷하게.
“환청은, 어쩠냐고.”
“…….”
제 입으로 본인의 장애가 정신병에 가깝다고 말했던 주제에 환청에 대한 이야기는 쏙 빼놓으셨다? 어처구니가 없었다. 꼬박꼬박 자이프렉사를 처방하면서도 저가 모를 거라 생각했던 걸까. 렉사프로나 아빌리파이나 달리 그건 정신분열증을 둔 환자에게 주로 처방하는 알약이었다. 오이카와는 입매를 아래로 축 늘어뜨렸다. 화창하던 낯이 금세 쪼그라든다. 뭐야, 맛층. 촌구석에 있기에 그저 그런 돌팔이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예리하잖아. 이전 손님의 외침을 본 딴 문장이었다. 마츠카와는 커피를 옆으로 치웠다.
“스스로 환청 증세를 토로했으면서 두 번째 상담부터 그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었으니까. 언급이 없는 건 호전되었기 때문인가 했는데 꼴을 보아하니 그것도 아닌 것 같고.”
“약은 제대로 복용하고 있어.”
일 초 뒤에 한 단어를 덧붙인다. 아마도. 오이카와는 마츠카와의 시선을 피했다. 사실 그에게서 봉투에 든 몇 개의 알약 중 각각의 종류를 구별하는 일은 숨을 쉬는 것만큼 간단했다. 고하자면, 오이카와라는 울림이 너무 반가워서. 정말 저를 잊을 자신이 있냐는 말이 두려워 몇 번 버린 적 있었다. 눈썹 끄트머리가 쳐져 무기력한 인상으로 보이는 주제에 생각보다 성실한 제 담당의에게는 차마 말하지 못하지만. 마츠카와는 허, 한숨을 찼다.
“너 지금 의사 아니야. 내 환자야. 네 멋대로 판단하지 말고 나한테 말 해.”
“이건 맛층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종류의 환청이 아니야.”
“하지만 정신적인 문제지. 증상이야. 한 발 삐끗하면 정신증에 가까운 우울 장애가 아니라 그냥 정신분열증이라고 진단 받는다고.”
입술을 씹었다. 피맛 따윈 없었고 그냥 물컹이는 감각만 느껴졌다. 입 안 살이 아릿하다. 오이카와는 빈 종이컵을 우그러뜨렸다. 오이카와. 말 할 거면 괜히 쓸데없이 뜸 들이지 말고 해라. 목소리가 들렸다. 한 없이 퉁명스럽고 애틋한. 눈을 감는다.
“여전히 목소리가 들려. 오이카와, 말 할 거면 괜히 쓸데없이 뜸 들이지 말고 해라, 라고. 방금도.”
“그 환청 말이지.”
응. 이와쨩은 보통 환청 증세를 보이는 환자에게서 흔히 듣는 사례와는 달라. 내게 죽음을 강요하지도 않고, 내게 의심을 심지도 않아. 그저 말을 거는 거지. 작작 일하고 쉬어라. 밥 좀 처먹어라. 잠 좀 자라. 멍청아. 정신 차려. 뭐, 이런 것들. 그리고 그 목소리가 들릴 때 마다 나는 실감하는 거야. 아, 정말 이와쨩은 없구나. 내가 정말로 이와이즈미를 죽였구나.
“‘이와쨩’이 누군데?”
“내 소꿉친구.”
“죽었나?”
“응.”
“언제?”
“내가 환청을 처음 들은 날.”
약 두 달이 되어간다는 이야기다. 마츠카와는 환자 기록에 추가했다. 죽은 사람의 환청이라, 그럴듯한 증상이었다. 죽음에 대한 충격이 지나치게 크면 일어날 수 있었다.
“환청의 내용 자체는 이상이 없는데, 여기서 네가 우울감을 느낀다는 건 그 죄책감과 관련이 있겠지. 네 소꿉친구, 어떻게 죽었어?”
“매정한 질문이잖아, 이거. 보통 면담할 때면 환자의 정신 상태를 고려해 조심스럽게 돌려 말을 꺼내야지.”
“너한테는 안 먹히는 거 알아.”
오이카와는 웃었다. 맛층, 똑똑하네. 가늘게 눈을 뜨며 반달을 그린다. 진짜 즐거워서 웃는 것은 아닌 듯 했다. 그렇게 중요한 과거사를 캐도 괜찮아? 보통 정신증의 원인은 반절이 사고, 다른 반절이 개인의 트라우마로부터 기인하니까. 환자를 치료하려면 원인을 아는 것이 당연한 거 아냐? 그는 또 금세 놀란 얼굴을 자아냈다. 표정의 변화가 능수능란하다.
“농담이지? 진짜로 오이카와 씨를 치료할 셈?”
“너야말로 그 말 농담이지? 네가 네 발로 내 병원에 찾아왔거든.”
“하지만 어떻게 정신병을 완치해? 나도 정신과 의사지만, 솔직히 그건 무리.”
오이카와가 손을 휘저었다. 기실 사람의 자아란 완치가 불가능한 영역의 것이었다. 의식을 하지 않으려 하는 것도 일종의 의식에 가까우니까. 심지어 고요히 가라앉다가도 불현듯 튕겨 오르는 것이 기억인데. 의사는 기가 찬 눈빛으로 너스레를 떠는 오이카와를 보았다. 해리성 정체 장애 환자를 고작 2년 만에 완치시켜 유명해진 주제에 그런 말을 하다니.
“될지 안 될지는 해 봐야 알지.”
“진심이야?”
“그래.”
오이카와는 억지로 움직이던 근육을 전부 끊어냈다. 손이 가라앉고, 인형처럼 돌아갔다. 엉뚱한 생각하지 말고 얌전히 치료나 받아라. 목소리가 들렸다. 사실 마츠카와가 있는 이 병원까지 오게 된 것도 이와이즈미가 말해주었기 때문이었다. 괜찮을까? 괜찮아. 그가 대답했다. 귀를 통해 들어와 머릿속 전체를 둥둥 울리는 말소리.
“좋아.”
이와쨩이 하라고 했으니 할게. 대답한다. 여전히 목소리가 북처럼 둥, 둥.
“대신, 맛층. 명심해야 해. 의사는 환자의 감정적인 문제 따윈 다룰 필요도 없고 그럴만한 시간도 없는 것을. 치료 목적 이외에 내가 느끼는 모든 것을 피상적 정의 이상으로 파고들지 마. 이해하지 말란 소리야. 동정하지도 말고, 쓸데 없이 배려해서도 안 되고, 날 사랑해서도 안 돼.”
크기 자체는 작아서 부드럽게 들릴 법도 한데 참으로 칼 같았다. 심지어 마지막 말을 생각하면 농담 같은데도 오이카와는 지금 여느 때보다 진심이다. 넌 임상심리사나 상담사가 아니라 의사인 걸 명심해. 당연하다. 마츠카와는 정신의학과를 선택하고, 수련의적부터 지금까지 6년 동안 그것을 잊은 때가 한 번도 없었다. 의사의 본분은 어디까지나 생물학적인 치료다.
“걱정하지 마.”
“좋아.”
오이카와가 고개를 끄덕였다. 무언가를 말할 것처럼 보였지만 그는 쉬이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입술만 어물거렸다. 멍청카와, 뭐하냐. 마츠카와는 그가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양껏 주었다. 이제 와서 뭐가 무서워. 꼴깝 떨지 말고 말 해. 오이카와는 입술을 달싹거렸다. 하지만, 이와쨩…. 마츠카와는 기민하게 그 입모양을 예측했다.
불현듯 전화 벨소리가 울렸다.
오이카와는 화들짝 놀라 주머니에서 제 핸드폰을 주섬주섬 꺼냈다. 입꼬리가 어정쩡한 곳에서 멈췄다. 미안, 맛층. 다음 주 이 시간에 올게. 그는 전화기를 붙들고 쏜살같이 진료실을 빠져나갔다. 일견 도망을 닮았다. 마츠카와는 인상을 찡그렸다. 그의 태도에서 화가 난 것이 아니었다. 그의 커다란 스마트폰에 떠오른 발신인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와이즈미 하지메]
그것은 분명 오이카와가 죽였다던 ‘이와쨩’의 이름이었다.
- 해리성 정체감 장애(Dissociative identity disorder)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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